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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 수술 치료 방법 증상 원인 알아보기

by 센드비백 2025. 4. 9.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은 척추 뼈(척추체) 중 하나가 그 아래에 위치한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미끄러지듯 벗어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허리(요추) 부위에서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신경을 압박해 요통, 하지 통증, 감각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태생리는 다릅니다. 척추를 구성하는 뼈와 관절, 인대의 균형이 무너져 척추체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분류

척추전방전위증은 원인과 발생 기전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퇴행성 전방전위증

  •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50세 이상 중·노년층에서 나타납니다.
  • 디스크의 퇴행, 관절의 약화, 인대의 느슨함 등으로 척추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 여성,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협부 결손성 전위증(협부결손에 의한 전위증)

  • 선천적 혹은 반복적인 운동(체조, 레슬링 등)으로 인한 척추 후방 구조의 결손(이분척추) 때문에 발생합니다.
  • 10대~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보통 제5요추에서 제1천추 방향으로 미끄러짐이 발생합니다.

 

외상성 전위증

  • 교통사고, 낙상 등 강한 외상으로 인해 척추 뼈가 미끄러지며 발생합니다.
  • 흔하지 않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적 전위증

종양, 감염, 대사성 질환 등으로 인해 척추 뼈의 구조가 약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수술 후 전위증

척추 수술 후 고정이 불완전하게 되거나 디스크 제거 후 발생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

 

 

  • 노화 및 퇴행성 변화 – 디스크, 관절, 인대의 약화
  • 선천적 결함 – 척추 협부의 결손
  • 과격한 운동 – 체조, 레슬링, 역도 등 반복적인 허리 굴곡과 신전
  • 외상 – 낙상, 충돌 사고
  • 수술 후 합병증 – 척추 고정 불완전 등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

증상은 전위 정도, 신경 압박 여부, 환자의 나이와 활동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허리 통증

  • 가장 흔한 증상이며, 뻐근하거나 쑤시는 통증이 있습니다.
  • 오랫동안 서 있거나 걷다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 방사통

  • 미끄러진 척추뼈가 신경을 압박할 경우 엉덩이, 허벅지, 다리, 종아리까지 통증이 방사됩니다.
  • 좌골신경통과 유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각 저하 및 저림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발바닥이나 발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동반됩니다.

 

근력 약화

오래된 전위증이거나 전위가 심할 경우 다리 근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행장애 및 자세 불균형

전위가 심한 경우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해지고, 걷기가 불편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진단 방법

척추전방전위증은 영상 검사를 통해 비교적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X-ray(단순 방사선 검사)

  • 측면 촬영에서 척추뼈의 전위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움직임에 따른 전위를 확인하기 위해 굴곡-신전 X-ray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MRI

디스크 상태, 신경 압박 여부, 척추관 협착 여부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

척추뼈 구조, 협부 결손 여부 등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합니다.

 

치료 방법

치료는 전위 정도, 증상의 심각도, 연령, 활동 수준 등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보존적 치료 (초기 및 경증 환자에게 우선 적용)

물리치료
온열 요법, 전기 자극 치료, 견인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약물 치료
진통제, 소염제(NSAIDs),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합니다.

 

운동 치료
복근과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속에서 하는 수중운동도 부담을 줄이면서 효과적입니다.

 

보조기 착용
단기적으로 허리 보조기(보호대)를 착용해 척추 안정화를 유도합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실패 시)

적응증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 압박으로 인한 근력 저하, 보행장애, 감각 이상이 지속될 경우

전위 정도가 Grade 3 이상일 경우

 

수술 방법

  • 척추 유합술(Spinal Fusion): 전위된 척추뼈를 금속 나사와 막대로 고정하고, 뼈 이식을 통해 두 개의 척추를 하나로 붙입니다.
  • 감압술: 신경 압박이 심할 경우 일부 뼈나 인대를 제거해 신경 공간을 확보합니다.

 

예방법 및 생활관리

척추전방전위증은 특히 퇴행성 원인이 많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바른 자세 유지

  • 오랜 시간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를 적절히 활용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보다 무릎을 굽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 및 허리 근육 강화 운동

허리를 지지해주는 근육(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전위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과체중 방지

체중이 늘수록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시 무리하지 않기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비교적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중장년층 여성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증상은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생활습관 관리와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필요 시에는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척추 건강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지만, 소홀하면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척추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