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는 겨자씨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향신료로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겨자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 모양이 타원형에 잎 둘레가 곱슬곱슬한 곱슬겨자채와 둥글고 붉은색을 띠는 적겨자채를 먹습니다. 겨자는 콕 찌르는 매운맛이 강하고 잎은 쌈채소나 김치를 담그며 씨앗은 조미료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참고로 생선회와 곁들이는 쌈 채소 중에 겨자가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겨자가 생선회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생선회 섭취 시 체내의 어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르는 법
잎이 두꺼운 것이 좋고 결점과 황변 혹은 갈변한 부분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청겨자인 경우 잎의 색깔이 짙은 녹색, 적겨자의 경우 잎이 붉은색인 것이 좋습니다.
손질법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 후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로 잔류농약을 제거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는 데친 후 곧바로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여 사용합니다. 참고로 장시간 데칠 경우 매운맛이 감소하기 때문에 살짝 데쳐야 합니다.
보관법
겨자를 비닐 팩에 밀봉하여 접촉을 최대한 제한하고 5도 이하의 냉장고 신선실에 두면 3 ~ 4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공기가 적절히 순환될 수 있도록 냉장고 내 보관 공간을 3분의 1 정도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
겨자는 칼륨과 엽산의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낮아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K와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여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겨자는 시니그린,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많아 항산화작용을 통해서 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그리고 만성기침, 가래, 천식, 비염 등 기관지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해 줍니다.
이외에도 겨자는 비타민 A성분이 있어 눈건강에 도움이 되며 특히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 백내장 등의 안구질환을 개선해 줍니다. 그리고 칼륨 성분이 있어 체내의 노폐물과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어서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칼슘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해 줍니다.
부작용
겨자를 과다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목 열감, 위점막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겨자찜질 등 피부에 이용할 경우에는 찜질 부위 손상, 물집,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