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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증상 검사 원인 치료 방법 알아보기

by 센드비백 2025. 4. 7.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미세구조가 손상되어 뼈가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뼈 안이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처럼 변하는 것이죠.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일상적인 움직임, 심지어 기침이나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특징적인 증상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병(Silent Disease)’이라고 불립니다. 이유는 심각한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 허리 통증: 특히 갑작스럽게 생기는 심한 통증은 척추압박골절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키 감소: 뼈가 눌리면서 신장이 줄어듭니다.
  • 구부정한 자세: 등뼈가 무너지며 등이 점점 굽습니다.
  • 골절 빈도 증가: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엉덩이, 척추 등이 쉽게 부러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예방과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골다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화

나이가 들수록 뼈의 생성보다 흡수가 더 많아지면서 뼈 밀도가 줄어듭니다. 65세 이후 여성의 50% 이상, 남성의 20% 이상이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합니다.

 

여성 호르몬 감소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감하면서 뼈 흡수가 증가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4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

부모나 형제자매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본인의 발생 위험도 커집니다.

 

영양 부족

칼슘, 비타민 D가 부족하거나 단백질 섭취가 너무 적은 경우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운동 부족

운동은 뼈에 기계적 자극을 주어 뼈 밀도를 유지하는 데 필수입니다. 앉아만 있는 생활습관은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특정 질환 및 약물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만성 콩팥질환 등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항응고제 등 장기 복용 시 골밀도 감소

 

골다공증의 위험 요소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여러 개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여성이며 50세 이상
  • 폐경을 경험했거나 조기 폐경(40세 이전)
  • 부모가 골절 경험이 있음
  • 키가 줄었거나 등이 굽음
  • 과거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 경험
  • 칼슘이나 비타민D 섭취 부족
  • 과도한 카페인, 알코올 섭취
  •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자
  •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음
  •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복용 중

 

골다공증의 진단 방법

 

골밀도 검사(BMD)

골다공증 진단의 핵심은 골밀도 검사입니다.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 덱사)을 통해 대퇴골, 척추, 손목의 골밀도를 측정합니다.

 

 

  • 정상: T-score -1.0 이상
  • 골감소증: T-score -1.0 ~ -2.5 사이
  • 골다공증: T-score -2.5 이하

 

혈액검사

칼슘, 인, 비타민D 수치 등을 확인해 뼈 대사 상태를 파악합니다.

 

척추 X선

척추 압박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촬영하여 골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골다공증의 합병증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결과는 골절입니다. 골절은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문제를 넘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척추 골절: 심한 허리 통증, 자세 이상, 키 감소
  • 고관절 골절(엉덩이뼈): 고령자에서 발생 시 사망률이 1년 내 20~30%
  • 손목 골절: 기능 제한과 일상생활 장애 유발

 

이처럼 골다공증은 골절을 통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며, 특히 노년층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 방법

 

 

약물 치료

비스포스포네이트
골흡수를 억제해 뼈를 보호하는 가장 흔한 약물입니다.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이 있으며, 주 1회 복용 또는 주사 형태로 사용합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에스트로겐 효과를 모방해 뼈를 강화시킵니다. 주로 폐경 후 여성에게 사용됩니다.

 

부갑상선호르몬 유사체
골생성을 촉진하는 약물로, 중증 골다공증에 사용됩니다. 테리파라타이드 등이 있습니다.

 

데노수맙
골흡수세포를 억제하는 항체로, 6개월에 한 번 주사로 투여합니다. 주사 편의성이 높아 선호됩니다.

 

칼슘 & 비타민D 보충제
치료 보조제로 병행 사용하며, 뼈 형성 및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30대까지 뼈의 최대 질량을 잘 형성하고, 이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습관 관리

  • 칼슘: 하루 1000~1200mg 권장. 우유, 멸치, 두부, 브로콜리, 유제품 등
  • 비타민 D: 하루 800~1000IU 권장. 연어, 달걀노른자, 버섯, 햇빛 노출
  • 단백질: 뼈 형성과 근육 유지를 위해 충분히 섭취
  • 카페인, 염분 줄이기: 과도한 섭취는 칼슘 배출 증가시킴

 

규칙적인 운동

  •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
  • 체중 부하 운동은 뼈 밀도 유지에 효과적
  • 유연성, 균형감각 훈련으로 낙상 예방

 

금연과 음주 절제

흡연은 뼈 형성을 방해하고, 음주는 칼슘 흡수를 떨어뜨립니다.

 

낙상 예방 환경 조성

  • 미끄럼 방지 매트 사용
  • 어두운 공간에 조명 설치
  • 실내 운동 시 안전 확보
  • 집안에 장애물 제거

 

골다공증과 함께 살아가기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진단 후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을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특히 골절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두 번째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재골절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골밀도를 알고, 정기적으로 검진하며, 조기 진단 → 꾸준한 관리 → 골절 예방이라는 건강 루틴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은 흔하지만 간과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뼈의 변화를 무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골절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뼈는 한 번 약해지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30대부터 시작하는 예방적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