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은 연하고 아삭한 껍질을 그대로 먹는 것이 특징으로 우리나라에서 껍질콩이라고 불립니다. 그린빈은 살짝 데치거나 볶으면 아삭한 식감에 사각사각 씹히는 소리가 입맛을 높여주며 서양요리나 중국요리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린빈 고르는 법
초록빛이 선명하고 쉽게 구부러지는 것이 좋고 비슷한 크기의 그린빈을 고릅니다. 그리고 흠집이 있거나 뻣뻣한 것은 억세기 때문에 고르지 않습니다.
그린빈 손질법
그린빈 윗부분에 길쭉하게 달린 꼭지를 따준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린빈을 데쳐서 사용할 때는 끓는 물에 1 ~ 2분 정도 살짝 데치고 이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그린빈의 푸른색을 더욱 짙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오래 데치면 그린빈 고유의 아삭한 식감이 떨어집니다.
그린빈 보관법
그린빈을 보관할 때는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 팩이나 랩으로 싼 뒤,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유통기간이 긴 냉동 그린빈은 냉동 보관 후 필요할 때 살짝 데쳐 먹으면 좋습니다. 생그리빈 같은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콩은 수확 후 당분이 녹말로 변하기 때문에 콩을 수확한 즉시 급속 냉동하게 되면 맛과 질감은 물론 영양 성분까지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동한 콩을 먹어도 영양소 파괴 없이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린빈을 활용한 요리
그린빈 치즈 구이를 만들 때는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을 볶아줍니다. 그리고 그린빈을 2등분으로 자르고 2 ~ 3분 센 불에 볶아주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파마산 치즈를 뿌려주면 완성됩니다. 그린빈 감자채 볶음을 만들 때는 그린빈을 살짝 데친 다음 감자와 양파는 채를 썹니다. 그리고 채 썬 감자를 볶다가 양파와 그린빈을 넣고 함께 볶으며 굴소스 또는 간장을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그린빈의 효능
그린빈은 열량이 낮고 섬유소가 풍부해 위암 예방과 강한 뼈를 만들고 유지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병에 효과적이고 체중 관리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습니다. 또한 그린빈에는 칼슘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우리 몸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조절해 주어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그린빈은 항산화 물질이 많아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피부세포의 노화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잡티, 여드름, 피부염 등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그린빈은 몸이 잘 붓는 사람이 자주 섭취하면 이뇨작용과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되며 에스트로겐과 식이섬유가 많아 여성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린빈의 부작용
그린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그린빈의 섬유질이 소화기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린빈을 적당량 섭취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알레르기 여부를 고려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