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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원인 증상 치료 알아보기

by 센드비백 2025. 4. 27.

대장용종은 대장의 내벽, 즉 점막에서 자라나는 작은 혹을 말합니다. 마치 작은 버섯처럼 튀어나온 형태를 가지기도 하고, 평평하게 솟아오른 모양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고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대장용종의 관리는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일과도 직결됩니다.

 

대장용종의 종류

대장용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신생물성 용종과 비신생물성 용종입니다.

 

 

신생물성 용종

신생물성 용종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형성된 것으로, 일부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선종성 용종이 있습니다.

 

  • 선종성 용종 (Adenomatous Polyp): 가장 흔한 유형으로, 대장암의 약 70% 이상이 이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조직학적으로 '고도 이형성' 소견을 보일수록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세포이형성 용종 (Dysplastic Polyp):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을 보이는 용종으로, 악성 변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비신생물성 용종

비신생물성 용종은 일반적으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용종입니다. 하지만 크기나 모양에 따라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과형성 용종 (Hyperplastic Polyp): 대개 작고 암 발생 위험이 낮습니다.
  • 염증성 용종 (Inflammatory Polyp): 염증성 장 질환(예: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되어 생깁니다.
  • 증식성 용종 (Hamartomatous Polyp): 유전적 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의 원인

대장용종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나이: 50세 이상에서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유전: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병력이 있다면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식습관: 고지방, 고칼로리, 저섬유소 식단이 대장용종의 발생과 관련 있습니다.
  • 흡연과 음주: 특히 장기 흡연자와 과도한 음주자는 대장용종 발생률이 높습니다.
  • 비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대장용종 위험이 더 큽니다.
  •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적은 생활습관은 대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용종 발생률이 높습니다.

 

대장용종의 증상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종이 크거나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화장지에 선명한 혈흔이 묻어날 수 있습니다.
  • 배변 습관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잔변감 등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복통: 드물지만 큰 용종이 장을 막을 경우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빈혈: 지속적인 출혈로 인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용종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용종의 진단 방법

대장용종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검사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입니다. 용종을 직접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견 즉시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CT 대장조영술(가상 대장내시경): 대장을 CT 촬영하여 용종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대변 잠혈 검사: 대변 속에 미세한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민감도가 낮아 단독 진단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합니다.

 

대장용종의 치료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크기, 모양,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 내시경적 절제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용종은 바로 절제가 가능하며, 큰 용종은 분할하여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 외과적 수술: 내시경으로 제거하기 힘든 크거나 악성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추적 관찰: 암 위험이 낮은 작은 과형성 용종 등은 주기적인 관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제거된 용종은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추후 관리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대장용종 예방 방법

대장용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습관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채소,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붉은 고기나 가공육류의 섭취를 줄입니다.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금연하고, 음주를 절제합니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정기검진
5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권장 검사 시작 연령보다 더 이른 시기에 검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과 대장암의 관계

대장용종은 특히 선종성 용종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를 '선종-암 연속체'라고 부릅니다. 연구에 따르면, 선종성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 약 5년에서 10년 정도가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조기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 제거 후 관리

대장용종을 제거한 이후에도 주기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었던 경우
  • 고도 이형성 소견이 있었던 경우
  • 다발성 용종이 발견된 경우

 

대개는 3~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다시 시행하여 재발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별 추적검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용종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위험 인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검진'과 '예방'이라는 두 단어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대장용종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정확히 알고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