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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 원인 증상 치료법 알아보기

by 센드비백 2025. 4. 26.

만성위염은 위 점막에 장기간에 걸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성위염이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해 위 점막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상태라면, 만성위염은 이러한 자극이 오랜 시간 반복되며 점막이 위축되거나 손상되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한 번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위 점막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소화 기능 저하나 위암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종류

만성위염은 원인과 병리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위축성 위염

위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 분비 기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흔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관련이 깊으며,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화생성 위염

위의 세포가 장의 세포처럼 변화하는 현상으로, 장상피화생이라고도 합니다. 이 역시 위암 전 단계로 간주되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표재성 위염

가장 흔한 형태의 만성위염으로, 점막의 표면층에만 염증이 국한된 경우입니다.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미란성 위염

위 점막에 얕은 궤양이나 상처(미란)가 생긴 형태로, 위통이나 속쓰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원인

만성위염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균은 위 점막에 감염되어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고,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식습관

지속적인 자극적인 음식(맵고 짠 음식, 튀김, 커피, 술 등)의 섭취는 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흡연과 음주

흡연은 위 점막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회복력을 떨어뜨립니다. 음주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약물 복용

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 위 점막을 자극하는 약물의 장기 복용도 만성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점막을 민감하게 만들어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반응

체내 면역체계가 위의 벽세포를 공격하는 경우, 위산 분비가 줄어들고 위 점막이 위축되는 자가면역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증상

만성위염은 증상이 모호하고 경미하여 병이 진행될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속쓰림
  • 소화불량
  • 복부 팽만감
  • 잦은 트림
  • 구역감, 가벼운 구토
  • 식후 불쾌감
  • 식욕 저하
  • 명치 통증 또는 불편감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위염의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와 병리학적 검사(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위내시경

가장 일반적인 진단 방법으로, 위 점막의 염증 상태, 위축 여부, 미란이나 궤양의 존재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내시경 검사 중 위 점막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합니다. 위축성 변화, 화생 여부,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검출 검사

요소호기검사 (Urea breath test)

혈액, 대변 검사

조직 내 헬리코박터 면역 염색

이러한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치료

만성위염은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헬리코박터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제균 치료를 통해 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2종과 위산 억제제(PPI)를 7~14일간 복용합니다.

 

위산 억제제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 회복을 돕습니다. 대표적으로 PPI(프로톤펌프억제제), 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사용됩니다.

 

제산제 및 위점막 보호제

위 점막을 코팅하여 자극을 줄이고 회복을 촉진하는 약물입니다. 알마게이트, 스크랄페이트 등이 이에 속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와 더불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생활관리

만성위염은 단기간의 치료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실천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사 습관

과식, 폭식을 피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튀김류, 탄산음료, 커피, 알코올은 삼간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최소 30분 정도는 앉거나 가볍게 움직인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

식사를 제때 하지 않거나 끼니를 거르는 습관은 위산 분비의 리듬을 깨뜨려 위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위염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연과 절주

흡연과 음주는 위 점막을 자극하고 회복을 방해합니다. 만성위염 환자라면 반드시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시 주의

진통제, 소염제 등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고 위장 보호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위염과 위암의 관계

만성위염, 특히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은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입니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었던 경우에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40세 이상 중장년층

헬리코박터 양성자

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또는 장상피화생 진단 받은 경우

흡연 및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1~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위염은 단순히 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위 건강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오랜 기간 위 점막이 손상되면 위 기능 저하뿐 아니라 위암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