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며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 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박은 주로 생과일로 섭취하거나 화채, 주스 등으로 소비됩니다.
수박의 특징
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 ~ 18cm이고 깃골로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수박은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5 ~ 6월에 연한 노란색을 피고 옆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열매는 보통 5 ~ 6kg까지 비대하게 자랍니다.
수박은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70%를 생산하고 터키, 미국, 이란, 이집트 등의 생산량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둥글고 표면에 무늬가 넓으며 과육이 붉은 품종이 주로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박은 열매의 모양, 표면 무늬의 색깔, 과육의 색깔 등으로 구별을 하며 품종이 다양합니다.
수박 고르는 법
껍질이 얇고 탄력이 있으며 꼭지 부위의 줄기가 싱싱한 것이 좋습니다. 꼭지 부분이 작고 햇빛을 받지 못해 노란색 부분이 있는 수박은 피하는 것이 좋고 전체적인 색깔이 고르며 줄무늬가 선명한 수박이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드려 봤을 때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수박 보관법
수박을 절단한 뒤 수분이 마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랩을 씌우면 수박 내부의 수분이 보존되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박을 절단한 경우에는 가급적 빠르게 섭취하고 수박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박의 효능
수박의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데 좋고 암과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수박의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의 노화, 산화를 예방하고 수박의 시투룰린 성분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신진대사와 노폐물 제거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수박의 단맛을 내는 과당, 포도당, 비타민은 피로 해소에 좋고 당분 흡수도 빨라 저혈당, 탈수 증상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린 성분이 과육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체내의 단백질의 분해를 도와주고 부종을 진정시켜 주며 당뇨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수박 껍질은 나물 등의 요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박씨의 효능
수박씨에는 각종 비타민,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해 성장발육에 좋습니다. 수박씨에는 단백질 등이 많고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성분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박씨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하며 방광염에 좋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불면증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기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수박씨의 부작용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박씨를 날로 먹거나 씹지 않고 삼키면 소화 불량을 일으켜 배에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박씨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마른 팬에 바삭하게 볶아 먹으면 해결됩니다.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수박의 과육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