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일반적으로 식용하는 양파 품종은 노란 양파, 붉은 양파, 흰 양파, 작은 양파의 4가지 품종이 주류를 이룹니다. 양파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드물다고 할 정도로 양파는 우리나라 음식에서 필수 식재료입니다. 참고로 양파는 고대 이집트에서 노동자들의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여겼습니다.
고르는 법
- 단단하며 껍질이 선명하고 잘 마른 것이 좋습니다.
-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 보관을 잘못하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냄새로 좋은 양파를 구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껍질이 얇지만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을 고릅니다.
손질법
- 양파의 양 끝부분을 칼로 잘라낸 후 겉껍질을 벗겨내고 깨끗하게 물로 씻어냅니다.
-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때는 찬물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좋습니다.
보관법
- 밀봉하지 않고 담겨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양파와 양파 사이를 닿지 않게 보관합니다.
- 껍질을 깐 양파나 손질 후 남은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합니다.
효능
혈압 낮추는 효과
양파의 알리신 성분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춥니다. 그리고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하며 혈관 내의 섬유소 용해 작용도 하기 때문에 심장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양파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혈당 조절
양파의 크로뮴은 포도당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미량 무기질입니다. 크로뮴은 지방대사에 필수적으로 인슐린 작용을 촉진시켜 당뇨병 환자들의 당 수치를 조절합니다.
다이어트 효과
양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작용과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또한 열량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제격입니다.
부작용
- 양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불량, 가스, 복통, 설사 등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양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참고
양파를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파를 볶으면 수분이 증발해 단맛이 강해집니다. 양파 속 영양소는 대부분 열에 약하지 않아서 기름에 볶아 섭취해도 영양성분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또한 돼지고기, 소고기 등과 함께 볶아 먹으면 비타민 B1을 제대로 섭취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해소를 돕습니다.
양파 껍질의 놀라운 효능
잘 마른 양파 껍질엔 양파 속보다 유해한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플라보노이드가 최대 100배나 들어있습니다. 특히 양파 껍질에는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도 높이는 퀘르세틴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파 껍질의 효능은 뜨거운 물에 끓여 추출했을 때 가장 좋습니다. 양파 껍질 추출물을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국물 요리를 할 때 양파를 껍질째 넣어 육수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