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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초기증상, 이렇게 느껴지면 바로 병원 가세요

by 센드비백 2025. 5. 12.

 

목차

     

    역류성식도염(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현대인의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최근 들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속쓰림이나 가슴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만성 기침, 인후통, 후두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의 압력이 낮아지면 위산이 쉽게 식도로 역류하게 되며, 그 결과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합니다.

     

    비만과 과체중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복압이 증가하여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기 쉬워집니다. 이는 특히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잘못된 식습관

    기름진 음식,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 술, 매운 음식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시켜 역류를 유발합니다. 과식이나 식사 직후 눕는 습관도 역류성식도염의 위험요소입니다.

     

    흡연

    흡연은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켜 위산 역류를 쉽게 유발하며, 식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심화시킵니다.

     

    약물

    진통제(NSAIDs), 고혈압약, 일부 진정제, 항우울제 등도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증상

     

     

    가슴 쓰림(Heartburn)

    가장 흔한 증상으로, 명치 부위에서부터 타는 듯한 통증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식후 또는 밤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트림과 위산 역류

    입 안까지 위산이 올라오면서 신맛이나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

    특별한 감기 없이도 계속되는 기침은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위산이 후두를 자극하면 기침 반사가 유발됩니다.

     

    인후통 및 쉰 목소리

    위산이 식도를 넘어 인후두까지 영향을 줄 경우 인후통이나 목소리 변화가 나타납니다.

     

    삼킴 곤란

    염증이 심해지면 음식 삼키는 데 불편함이 생기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내시경 검사

    식도 점막의 염증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pH 모니터링)

    하루 동안 식도 내 산의 양을 측정하여 위산 역류 여부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식도 내압 검사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과 기능을 평가하여 역류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위장조영술

    바륨을 복용한 뒤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위에서 식도로 넘어오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 방법

     

     

    생활습관 교정

    • 소식과 천천히 먹기: 과식을 피하고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식사 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침대 머리 부분 높이기: 수면 시 상체를 약간 높이면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감량: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약물 치료

    •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여 식도 점막을 보호합니다.
    • H2 수용체 차단제(H2 blocker): 위산 분비를 억제하지만, 효과는 PPI보다 약합니다.
    • 제산제: 증상이 있을 때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위장운동 촉진제(Prokinetics): 위 내용물의 배출을 촉진하여 역류를 방지합니다.

     

    수술적 치료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장기적인 약물 복용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위저부 주름술(Nissen fundoplication)로,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강화해 위산 역류를 막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합병증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

    장기간의 위산 역류로 식도 점막이 변형되면, 식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바렛식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이 필수입니다.

     

    식도 협착

    염증이 반복되면서 식도가 좁아지는 현상으로, 음식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혈과 궤양

    심한 염증으로 인해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출혈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후두염, 기관지염

    위산이 상부 기도로 자주 역류되면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

    • 위염
    • 소화성 궤양
    • 협심증
    • 기관지염
    • 알레르기성 비염

    가슴 쓰림, 기침 등의 증상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예방 방법

     

     

    식단 조절

    • 카페인, 초콜릿, 탄산음료, 튀김류, 알코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가 잘 되는 식단 위주로 섭취해야 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 조율

    식사 후 최소 2시간은 눕지 않도록 하며, 취침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절주

    흡연은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금연이 매우 중요합니다. 음주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을 조절하고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

    • 삶은 야채류: 브로콜리, 당근, 애호박 등
    • 단백질 식품: 삶은 닭가슴살, 두부, 흰살 생선
    • 복합탄수화물: 현미, 귀리, 고구마
    • 바나나, 사과, 멜론: 위산 중화에 도움

     

    피해야 할 음식

    • 카페인 음료(커피, 녹차, 홍차)
    • 초콜릿
    • 매운 음식
    • 튀긴 음식
    • 오렌지, 자몽 등 산도가 높은 과일
    • 탄산음료
    • 마늘, 양파, 고추 등 자극적인 채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역류성식도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줄일 수 있지만, 재발이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Q2. PPI를 장기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A. 단기 복용 시 안전성이 높지만, 장기 복용 시에는 칼슘 흡수 저하, 장내 세균 변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Q3. 식도염이 심해도 내시경에 이상이 없을 수 있나요?

    A. 네. 70% 이상의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이 내시경상으로 뚜렷한 병변 없이도 증상을 보이는 비미란성 역류성식도염(NERD)일 수 있습니다.

     

    Q4. 임산부도 역류성식도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자궁에 의한 복압 증가로 인해 역류성식도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약물 사용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의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부터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